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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鄭 신경전, 당으로 갈등 확산?

李 측근들, 鄭 비판 나서


【STV 신위철 기자】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의 신경전이 당내로 번지는 모양새다.

당내 이준석계 인사들이 일제히 이 대표를 두둔하고 정 의원을 비판하자 전선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 의원을 정면겨냥하고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싸가지를 논합니까”라면서 “흔들고, 가만히 있으면 더 흔들고. 흔들고 반응하면 싸가지 없다 그러고. 자신들이 대표 때리면 훈수고, 대표가 반박하면 내부총질이고”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당내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을 비판하며 이 대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명분이 부족한 충고는, 충고가 아닌 당 지도부 흔들기로 보일 뿐”이라며 “명분이 부족하니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자초하고, 당내 분란을 만들게 된다”라고 꼬집었다.

정미경 최고위원 또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2년 후 총선에서 다수당이 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혁신을 해야 한다. 혁신이라는 단어를 한시라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정 의원의 자중을 촉구했다.

이 대표와 정 의원이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양측 모두 자제해야 한다”면서 확전을 차단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의견 제시를 할 만큼 다 했기 때문에 일단은 당을 위해서, 또 당원들의 의견을 받들어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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