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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은 총재 임명권이 文-尹 갈등의 뇌관

文, 황교안 인사 반대했었다


【STV 차용환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전격 무산되면서 신구 권력의 충돌이 가시화 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 총재 임명권을 놓고 회동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자 여권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넘어서는 ‘점령군 행세’를 한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또한 19대 대선을 앞두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공공기관 인사권 행사에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자 황 권한대행은 당시 공석 혹은 교체 대상인 공공기관장 인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야당인 민주당과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반대했다.

황 대행은 공공기관의 경영 공백 장기화를 우려해 제한적 인사를 실시하겠다면서 차기 마사회장 등을 내정했다.

하지만 야당이 강하게 반발했고, 이후 정권을 잡은 문 대통령은 황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했던 공공기관장을 전면교체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17일 인수위 없이 점령군 행세를 했던 건 문재인 정권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직 인수를 한다는 것은 권력이 이양되는 과정”이라면서 “전임정부는 후임정부의 출범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인수위 없이 선거 다음날 부터 점령군 행세하면서 적폐청산 드라이브 걸었던 당은 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에서 “임기를 불과 한달여 남겨 놓은 문재인 정부가 낙하산 알박기를 계속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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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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