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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조혈모세포 기증, 비임상 진로를 꿈꾸는 의대생들이 말하다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는 비임상 진로를 꿈꾸는 의대생 모임 ‘메디컬 매버릭스’(회장 최재호, CHA의학전문대학원 본과 3학년)와 함께 올해 7월부터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메디컬 매버릭스 회원 중 각 학교별로 위촉한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위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회, 78명이 기증희망등록에 동참했다.

조혈모세포란 혈액을 만들어내는 어머니 세포로서,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생성하고 또한 스스로 분화하는 줄기세포의 일종이다. 백혈병 등 혈액질환 환자는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37만여 명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있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와 매년 증가하고 있는 환자와의 일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규 기증희망등록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메디컬 매버릭스는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및 기증희망자 모집을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릴레이 캠페인을 기획했고,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홍보위원 총 18명을 위촉했다.

현재까지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차의과학대학,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등 총 7개교의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위원이 캠페인을 주최했으며, 이를 통해 78명이 새롭게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앞으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등에서도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진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기증증진팀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캠페인 개최가 어려운 시기에 매디컬 메버릭스에서 이러한 활동을 먼저 제안해왔고,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예비 의료인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으로 이에 대한 확신과 인식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메디컬 매버릭스의 활동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호 매비컬 메버릭스 회장은 “의대생들조차도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서 인식이 낮다는 현실을 조금씩이나마 바꾸어 나가는 데에 메디컬 매버릭스가 작은 움직임을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함께 의료계의 인식개선과 더 나아가 사회의 인식을 바꿔 나가기를 희망한다.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이 있는 이 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 매버릭스의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위원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이며, 이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메디컬 매버릭스는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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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은 모두 내게” 이강철 감독, 韓야구에 남긴 조언 【STV 박란희 기자】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이강철 감독은 “모든 비난은 내게 해달라”면서 선수들을 감쌌다. 이 감독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사를 겪은 대표팀 성적으로 인해 이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 감독은 다만 한 가지 부탁을 남겼다. 그는 “같이 있는 동안 정말 준비 잘했고 선수들은 너무 역대급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몸을 빨리 만들려고 했다”면서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그렇지만 선수들은 정말 잘했기 때문에 이제 선수들한테는 조금 (비난) 자제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이제 또 야구를 해야 한다. KBO리그도 해야 한다. 앞으로, 올해 가을에 아시안게임도 있다. 선수들에게 좋은 얘기를 해줬으면 고마울 듯하다”면서 “내가 좀 부족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나를 비난해도 된다”라고 했다. 모든 비난은 자신이 받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되도록 비난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WBC 성적을 놓고 강한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이 감독이 십자가를 지겠다고 자처한 것이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 등 계속 국제대회를 통해 하다 보면 좀 더 훨씬 제 기량을 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