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한국출판인회의는 15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진흥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임원 구성 및 방법 등 법률적 근거 등을 도외시하고 편의적이고 자의적인 현재 방식의 추천 방법을 채택,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사회 구성과 운영방식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출판인회의는 "이사 추천과 선임 과정 등이 불투명함은 물론 출판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없는 학계 인사 등을 임명하고, 지난해 12월 임기 만료된 2명의 출판인 이사 선임을 6개월간 공석으로 놔두는 등 이사회의 기능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판인회의는 이날 문체부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사 구성과 운영에 대한 한국출판인회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한 이사 선임 ▲출판계 중심의 이사(출판인회의 3명·출협 2명) 구성 ▲월 1회 정기 이사회 개최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출판인회의는 "우리 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속한 시일 내에 진흥원 정관 등을 개정해 공공기관으로 체계와 면모를 일신, 출판계가 기대하는 정상적인 진흥원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