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올 들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상장사가 늘었다. 특히 이중 경영권 손바뀜이 2회 이상 발생한 상장사의 경우에는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최대주주 변경 공시 제출법인은 총 139사(전체 상장법인 수의 6.9%)로 전년 동기에 비해 9.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 변경 공시 건수는 총 168건으로 2.9% 감소했다.
증시 종류별로 보면 최대주주가 변경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총 36사(유가 상장법인 수의 4.7%), 코스닥시장은 총 103사(코스닥 상장법인 수의 8.3%)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0.8% 늘었다.
또 올 들어 최대주주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25.6%로 변경 전 지분율 대비 평균 약 3.3%포인트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최대주주 변경 공시 41건 중 18건이 최대주주 지분율이 늘어, 전체적으로 평균 1.4%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최대주주 변경 공시 127건 중 62건이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했으며, 전체 평균은 3.9%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올 들어 최대주주가 두 번 이상 변경된 상장사 23곳에 투자를 결정할 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에서는 동양네트웍스(2회), 지코(2회), 휠라코리아(2회), 엔씨소프트(3회) 등 4곳이 올해 최대주주가 두 번 이상 바뀌었다.
코스닥에서는 ▲감마누(2회) ▲바이오빌(2회) ▲서화정보통신(2회) ▲수성(2회) ▲썬텍(2회)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2회) ▲씨엔플러스(2회) ▲에스에프씨(2회) ▲에임하이(2회) ▲에치디프로(2회) ▲이디(2회) ▲이에스브이(2회) ▲크레아플래닛(2회) ▲한국코퍼레이션(2회) ▲한솔넥스지(2회) ▲아이지스시스템(3회) ▲에프앤리퍼블릭(3회) ▲이화전기(3회) ▲아이엠텍(4회) 등이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최대주주 변경으로 경영권이 2번 이상 바뀐 곳, 특히 코스닥 종목은 실적이나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경우가 많아 투자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