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만 성형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인생성형’
얼굴을 성형하면 무엇이 남을까? 잘난 얼굴이다. 그럼 인생을 성형하면 무엇이 남을까? 잘 나가는 인생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잘난’ 얼굴이 성공을 위한 하나의 요소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회적 성취를 위해 너도나도 성형한다. 그들은 예쁘고 잘생겨진 얼굴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그 자신감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아주 짧다. 심지어 수술한 곳이 아물어 갈 때쯤 또 다른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손볼 곳은 하나둘 늘어만 가고 얼굴뿐만이 아니라 전신을 성형하기에 이르는 것이다.
성형이 잘되었다고 해서 실제 자신이 삶이 특별히 나아지진 않는다. 그저 얼마간의 자기만족이 있을 뿐이다. 혹 수술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평생 씻을 수 없는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한다.
저자 정형기 박사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에서 출간한 ‘네 인생을 성형하라’가 제안하는 ‘인생성형’은 다르다. 마음에 물을 주어 싹이 나고, 거름을 주어 쑥쑥 자라나 울창한 나무가 되어가는 과정, 바로 ‘착한 성형’이다.
이 책을 집어 드는 순간 묵직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자의 메마른 마음에 뿌려질 삶의 지혜와 용기가 가득 들어있기 때문이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마음이 젖어 들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푸른 싹이 고개를 내민다. 그렇게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 마음에 커다란 숲 하나가 들어앉는다.
지금부터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내 모습이 상상되는가? 잘난 얼굴로 찾는 자신감보다, 정형기 저자의 ‘네 인생을 성형하라’를 통해 만나는 삶이 더 낫다. 얼굴성형과 달리 인생성형은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할 수 있을뿐더러 명품인생이 되면 얼굴도 꽃처럼 피어나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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