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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영수회담서 "대표 체면까지 양보···野, 추경·정부조직법 협조해야"

  • STV
  • 등록 2017.07.20 08:56:06

【stv 정치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영수회담에 참석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정부조직법 처리 지연과 관련, 야당을 향해 "심지어 대표 체면까지도 양보를 했다.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간 영수회담 브리핑을 갖고 추 대표의 발언을 전달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추 대표는 "여당이 많이 양보를 했다. (추경이) 통과가 안돼서 대통령께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협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지 야당을 위한 협치가 아니다"라며 "(야당이) '일자리 추경'은 안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모두 야당의 대선공약이었다. 전 정권에서 경찰을 2만명 늘린다고 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걱정하면서 중소·벤처지원금 삭감을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부분을 삭감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또 "야당이 전체를 보지 않고 쪼개서 명분을 쌓고, 국회가 일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국민은 곱게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9년간 (교류가) 차단됐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서 우리는 알지 못한다"며 "그래서 지금은 우라늄으로 하는 핵은 알 수 없다. 플루토늄은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데, 지피지기 해야 한다. 막무가내로 제재만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 지금은 적을 통해 대화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 대표는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리 사과' 논란 당시 '추 대표의 발언을 무시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상추, 고추, 배추 즐겨 드시라. '추'미애 포함해서 즐겨드셔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서는 "정치는 물 흐르듯이 하는 건데, 바위 때문에 잠시 멈춘듯하다가 또 흘러서 끝내는 바다에 이른다"며 "우리도 당리당략 차원에서 당의 고충이 있기 때문에 잠시 멈춘듯하지만 끝내는 국민을 위해 가야하는 큰 과제가 있다. 오늘 이렇게 대통령이 불러주셔서 서로 묵은 것은 털어내시고 국민 향해 일하는 협치, 통 큰 정치의 장으로 분위기가 이끌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석한 야당관계자에 따르면 추 대표는 회동 말미에 자신의 '머리 자르기'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리 사과'한 것에 대해 "여당 대표가 막무가내로 대리사과를 당하기 전에 대통령도 여당 대표와 소통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비서실장의 '대리 사과'가 자신과의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진행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우회적인 불만을 표시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추 대표는 해당 발언이 언론에 알려진 직후 '(당 대표가) 이 정도 발언도 못 하냐"며 "그것으로 치사하게 야당에서 그러는 것은 궤념치 않겠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 대표의 이날 발언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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