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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선]안전장치 하나만 있었어도…오송 지하도 참사

“내 책임 아니다” 피하다가 최악 참사 발생


【STV 박상용 기자】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침수 사망자만 14명이 나오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 참사가 일어나는 데 있어 여러 차례의 경고가 나왔으며,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참사 발생 4시간 30분 전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으며, 사고 발생 1시간 40분 전부터 침수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112와 119 등에 접수됐다.

하지만 누구도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았다.

청주시는 흥덕구에서 “교통통제나 주민 대피 등을 조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제방이 넘칠 것 같다”라는 119 신고를 접수했으며, 112 신고 내용도 전달 받았다.

하지만 청주시는 도로 통제 권한은 충북도에 있다고 해명했다.

청주시와 충북도 양측은 “우리 측에 책임이 없다”, “통보받지 못했다”라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만약에 참사를 앞두고 청주시와 충북도, 경찰과 소방 중 어느 기관이라도 나서서 교통통제를 했다면 어땠을까.

어이없는 참사로 순식간에 세상을 떠난 14명은 여전히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책임 공방이 치열해지자 국무조정실은 감찰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감찰 조사로 책임을 묻는 게 아니고, 공직 시스템 전반에 ‘적극 행정’의 의지를 불어넣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때 포항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7명이 세상을 떠났고, 그로부터 한달 전에는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세 명이 세상을 떠났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맨홀 뚜껑이 떨어져나가면서 남매가 맨홀로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이런 후진국형 참사는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적극 행정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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