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J news

“시신백 더 신경써야”…코로나 장례지침 개정 시뮬레이션 진행

정상적 운구·화장까지 가능…입관행사는 좀 달라


【STV 김충현 기자】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지침 개정을 위한 시신 운구 및 입관 시뮬레이션이 진행됐다. 장례협회 측은 시신백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는 26일 오후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침 개정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시뮬레이션에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상장례문화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뮬레이션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후 시신 운구·입관 등 전체 과정으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유가족에게 애도의 시간을 부여, 장례식장 종사자 등의 안전 보장이 시뮬레이션의 목적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염을 하지 않고 시신백에 든 채로 유족에게 마지막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선 화장 후 장례’의 지침에 대한 수정 요구는 꾸준한데다, 유족과 조문객·장례식장 관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얼굴만 확인하는 최소한의 애도행위로 제한하는 게 불가피하다.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장례협회는 고인의 애도 과정에서 한 가지 미비점을 발견했다. 코로나19 사망자의 경우 시신이 시신백에 담긴 상태에서 유족과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유족은 고인의 얼굴을 보며 애도를 하게 된다. 그런데 시신백이 너무 차가운 느낌이 들어 유족이 작별의 시간을 제대로 누리기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장례협회 박일도 회장은 “코로나19 사망자에게 수의는 못 입히더라도 예우를 갖추는 느낌이 들도록 시신백의 형태 등을 다소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질병청에서 개정 중인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지침’ 제3판의 주요 내용은 살펴보면 ▲기존 선(先)화장 후(後)장례 이외 ‘선 장례 후 화장’이 가능 ▲고인이 화장시설로 즉각 운구되는 것이 아닌 유가족이 선택할 경우 장례식장에 안치 후 화장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화장시간도 일반 시신이 화장하는 시간대로 예약 후 화장이 가능 ▲유가족이 운구를 원하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 후 운구가 가능한 형태로 바뀐다.

질병청은 이날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장례지침을 수정하고 적용할 전망이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