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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IACAPAP ‘2020 세계 본회’ 비대면 개최, 300여명 연사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 및 임상 결과 공유할 예정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IACAPAP)가 창립 83년 만에 처음으로 가상 플랫폼에서 격년 본회를 개최한다.

당초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4회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본회는 코로나 여파로 2020년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업계와 학계에서 300명이 넘는 연사들이 참여하여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계의 최신 연구 동향에 관해 180시간 넘게 200여건의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IACAPAP 2020 세계 본회 의장을 맡았으며 싱가포르 정신건강기관의 발달정신의학부 부장 겸 선임 컨설턴트로 있는 세이 하우 옹(Say How Ong) 겸임 조교수는 “이번 본회의 주제는 일생의 정신건강을 위해 소아청소년기부터 정신건강 관리에 조기 개입하는 것의 중요성을 반영하고자 ‘출발 지점에서 시작하기 - 평생 가는 정신건강의 토대를 놓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우리는 그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의미 있는 일에 이바지하도록 마땅히 관심을 기울이고 투자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정신건강 문제가 청소년부터 형성되고 어린 시절의 상처가 훗날 정신질환을 키우는 위험으로 작용하는 만큼, 우리가 그러한 문제를 규명하고 최대한 일찍 개입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는 그 아이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는 법을 터득하고 훗날 정신질환을 겪게 되었을 때 심신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데 토대를 놓아줄 것이다.”

◇IACAPAP 2020 주요 내용

본회의 기조 연설과 본회의에서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치료에 관한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기조 연설자 마이클 미니(Michael Meaney) 교수는 유전자와 환경이 두뇌 기능에 미치는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로 잘 알려졌다. 현재 미니 교수는 싱가포르 임상과학 기관의 중개신경과학 프로그램 소장, 싱가포르 국립대 소아과 교수, 맥길 대학교 의과대학의 제임스 맥길 교수를 지내고 있다. ‘발달의 과정과 후생유전학’이라는 제목의 기조 연설을 통해 현재까지 밝혀진 생물과학적 지식을 종합하여 정신질환 발생의 위험 또는 취약성을 가진 환경에 노출된 아동을 규명하는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할 예정이다.

본회 연사인 제임스 후드지아크(James Hudziak) 박사는 “건강한 가족 만들기로 건강한 두뇌 개발하기”에 관해 발표할 예정으로 스트레스가 두뇌 개발 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 아동의 주변 환경과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개선하고 건강한 두뇌를 개발하는 데 있어 가족이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신경과학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논의한다. 후드지아크 박사는 정신유전학과 소아청소년 행동의 발달학적 신경영상학 분야에 관한 연구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으며 버몬트 가족 기반 접근법의 창시자다.

아시아 국가들의 정신의학 훈련법은 대부분 서양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국 소아정신의학 분야의 선구자인 마이클 홍(Michael Hong) 교수는 ‘동서양 문화 차이가 아시아 국가에서 가지는 임상학적 의의; 그것이 정말로 중요한가?’라는 제목으로 문화 차이가 만드는 임상학적 의의에 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홍 교수는 또한, 전통 문화와 가치관이 훈련 커리큘럼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와 동서양 심리학을 통합적이고 균형 잡히게 가르치는 데 힘써야 하는 이유에 관하여서도 설명한다.

게이브리엘 칼슨(Gabrielle Carlson) 박사는 ‘정서 조절이 되지 않는 아동들: 그들은 누구이며,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칼슨 박사는 소아청소년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의 현상학과 치료법에 관하여 275건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칼슨 박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이러한 정신질환을 가진 아동들에 대한 치료가 어떠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를 내고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발사마 에펜(Valsamma Eapen) 교수는 UNSW 시드니의 영유아·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장이자 사우스웨스트시드니 소아심리학 아카데믹 유닛(AUCS) 대표, BestSTART 사우스웨스트시드니 소아건강 유닛 디렉터를 지내고 있다. 에펜 교수는 ‘인생 초기에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들’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장기적이며 후속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들에 투자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 시스템의 생물심리사회적 혁신을 목표로 하여, 생물학적인 동시에 사회적 결정 요인인 유년기 신경발달장애와 행동장애, 그리고 두 장애가 누적되어 발생하는 상호작용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싱가포르 정신건강기관의 메디컬 이사회 회장이자 IACAPAP 회장인 대니얼 펑(Daniel Fung) 박사는 제럴드 카플란 강연으로 본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작게 시작하기: 아동 중심의 정신건강 정책 개발’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펑 박사는, 싱가포르를 사례로 들어 아동 중심의 정신건강 정책을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다층적 문제들에 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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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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