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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서울시, 역삼동에 ‘소셜벤처’ 청년창업 지원 허브 내년 개관

㈜마리몬드나 ㈜트리플래닛 같은 소셜벤처를 꿈꾸는 청년 스타트업을 창업공간인 ‘(가칭)서울 소셜벤처 허브센터’가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강남구 선릉로 93길 40)에 내년 상반기 개관한다. 입주부터 시제품 제작, 투·융자 연계, 민간 전문기관(액셀러레이터)을 통한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 세무·법률 컨설팅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이윤도 얻는 기업을 일컫는다. 허브센터는 돌봄·일자리·주거 같은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이윤 추구,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할 기업 모델로 ‘소셜벤처’가 각광받는 가운데 서울시가 처음으로 조성하는 전용·거점공간이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에 방점을 둔 사회적기업과 혁신·창의성을 통한 이윤창출에 중점을 둔 벤처기업의 특성을 모두 지닌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미술작품을 소재로 휴대폰케이스나 가방 등을 제작하고 영업이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마리몬드’, 스마트폰앱에서 나무를 키우면 선택한 지역에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리플래닛’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 입주, 시제품 제작 및 상용화, 투·융자 연계, 세무·법률 컨설팅 등 종합지원 

연면적 1400㎡ 규모(2개 층)에 △창업공간(입주사무실, IT기술 기반 특화 테스트랩, 시제품제작소, 공동제작실 등) △공유공간(세무·법률 컨설팅룸, 회의실 등) △교육공간이 들어선다. 올해 말 내부 설계에 들어가 상반기 중 개관한다는 목표다. 

센터에서는 소셜벤처 취·창업에 관심있는 학생과 일반시민을 위한 멘토링이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해 소셜벤처나 사회적경제 분야로의 유입을 촉진한다. 

특히 조성~운영 전 과정은 서울시와 소셜벤처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장학재단, (재)공공상생연대기금 간 공동협력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내년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센터를 조성하고 운영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옛 KTV 부지 신축건물(한국자산관리공사 2018.9. 준공) 내 공간을 서울시에 제공하고 운영비로 5년간 총 6억원을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청년 학자금 대출 이용자 등 고용 취약계층 청년들이 소셜벤처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창업가 교육, 취·창업 지원 등에 5년간 15억원을 지원한다.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은 시설 집기 구입비로 내년 1억원을 지원한다. 

◇조성·운영 전 과정 캠코·한국장학재단·공공상생연대기금과 공동협력… 22일 MOU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22일(목) 오전 10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문창용),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과 4자 간 ‘청년 소셜벤처 창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에 따라 4개 기관은 각각 실무기구를 두고 고용 취약계층 청년에 대한 소셜벤처 창업가 교육 및 취·창업 지원,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추진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일과 사회적기여를 연결시켜 일석이조의 성취를 얻고자하는 청년들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만한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 속에 서울시가 뜻을 같이 한 기관들과 공동으로 서울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열게 됐다”며 “고용절벽에 놓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창업의 길을 제시하는 동시에 돌봄, 주거, 일자리 같은 사회문제 해결과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다양한 성공사례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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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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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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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토트넘 잔류…2026년까지 1년 연장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설명을 덧붙였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과의 관계를 2026년 6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10월 이후부터 클럽 내부의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당초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었다. 계약이 경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월부터 전 세계 클럽 어디와도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번 시즌 초인 8월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원치 않는다는 말,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말 등이 끊임없이 돌았다. 손흥민이 벌써 32살인데다 기량이 예전같지 않아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꺼린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보내주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1년 연장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