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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10차 전문강사 이슈 포럼 개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 원장 나윤경)이 15일(목) 양평원 본원(서울 불광동 소재)에서 ‘#스쿨미투 실태와 예방교육’을 주제로 ‘제10차 전문강사 이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한 해 사회 각계각층으로 번졌던 미투운동이 학내 성폭력·성차별에 대한 #스쿨미투 운동으로 확산된 가운데, 양평원 전문강사와 관련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열띤 토론의 장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특히 학교 현장에서의 스쿨미투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대책 및 학내 성평등 문화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이목을 끌었다. 

먼저 이유진 활동가(문화기획달)와 이현숙 대표(탁틴내일)의 주제발표(‘스투미투! 실태와 시사점’, ‘스쿨미투 대응과 폭력예방교육 방향’)가 각각 진행되었으며 토론자로는 김은혜 교사(초등성평등연구회), 오예진 대표(용화여고성폭력뿌리뽑기위원회), 백지연 보건교사(양평원 위촉 전문강사)가 참여했다. 

주제발표 1(이유진 활동가)에서는 페미니즘 교육이 학내 갈등을 조성하는 원인이 아니라 차별적인 학교문화를 바꿀 수 있는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또한 스쿨미투 조사 체계 개선의 필요성, 인권과 페미니즘 교육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스쿨미투를 계기로 평등한 학교 구조 마련(남성중심, 성인중심의 학교문화 지양)을 제안했다. 

주제발표 2(이현숙 대표)에서는 스쿨미투를 예방하기 위해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성평등 교육 의무화(교사 자격 취득 과정 및 보수 교육에 반영 등)를 강조하며 학생·교사·부모 대상으로 교육 시 현실적으로 고려해야할 점(2차 가해 및 그루밍 등)에 대해 상세히 제안했다. 

양평원 나윤경 원장은 “스쿨미투는 학교 내의 젠더 감성이 부재한 것을 보여준다”며 “학내 젠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령별, 상황별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성인지 수준의 질적 향상 및 실천력을 갖추게 될 때, 비로소 성평등 사회로의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강사 이슈포럼은 2016년 양성평등과 폭력예방에 대한 새로운 정보 및 사회적 현안 공유를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2017년에는 디지털 성폭력, 데이트 폭력, 교실 속 여성혐오 등 젠더기반 폭력 등을 다루었으며 2018년에는 미투 관련 사안을 어떻게 예방교육에 반영할 것인지를 시리즈로 다루고 있다. 전문강사 이슈포럼은 향후에도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통해 우리 사회 젠더 이슈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개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하여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의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선진국을 목표로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을 위한 공무원 교육 및 일반인 대상의 전문강사 양성, 대국민 의식확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교류로 세계적 수준의 양성평등 교육진흥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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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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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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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토트넘 잔류…2026년까지 1년 연장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설명을 덧붙였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과의 관계를 2026년 6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10월 이후부터 클럽 내부의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당초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었다. 계약이 경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월부터 전 세계 클럽 어디와도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번 시즌 초인 8월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원치 않는다는 말,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말 등이 끊임없이 돌았다. 손흥민이 벌써 32살인데다 기량이 예전같지 않아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꺼린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보내주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1년 연장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