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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룩셈부르크, 비즈니스에 초점 맞춘 국가우주기구 출범시켜

기업을 끌어 모으고 인적 자원을 개발하는 한편 혁신적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지원함으로써 룩셈부르크 대공국(Grand Duchy) 우주 산업의 향후 경제적 발전 촉진을 목표로 룩셈부르크 우주국(Luxembourg Space Agency, 이하 ‘LSA’)이 12일 공식적 출범했다. 

룩셈부르크 경제부(Ministry of the Economy) 산하의 이 기구는 룩셈부르크를 이끌어가는 유수의 학술기관과 연구기관 그리고 기업 및 지역사회는 물론 룩셈부르크의 공공 및 민간 부문 이해당사자들로 이루어진 광범위한 생태계 내의 다양한 공공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30여년이 넘게 활기차게 우주 경제 환경을 조성해 온 협력적 상용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데 앞장 서 왔다. 그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사례는 1985년 정부가 지원하는 유럽인공위성협회(Société Européenne des Satellites, 이하 ‘SES’) 창설인데 이 협회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업용 위성 운영기관이다. SES와 더불어 우주 관련 서비스 및 사업들이 추가적으로 개발되었고 지금은 상업용 우주 산업활동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2%에 달해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2005년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이하 ‘ESA’)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룩셈부르크 대공국 기업들이 ESA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룩셈부르크 경제부가 가장 최근에 취한 조치는 2016년의 스페이스리소스(SpaceResources.lu) 이니셔티브 출범이었는데, 미래의 우주 경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감으로써 룩셈부르크가 우주 자원 탐사 및 활용 분야를 선도하는 개척자로서 국가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룩셈부르크 우주국은 혁신적 우주 개발을 촉진할 자금 조달을 위해 다른 여러 협력기관들과 함께 공공 부문의 재정 지원과 민간 투자자들을 통한 대안투자 준비기금으로서 벤처 캐피탈 투자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룩셈부르크 우주 기금(Luxembourg Space Fund)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고 기술을 갖춘 신생 우주 기업들에게 주식형 펀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초기 자본 1억유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티엔 슈나이더(Étienne Schneider) 룩셈부르크 경제부 차관은 “정책과 프로그램, 그리고 자금조달이 어우러져 룩셈부르크가 오랫동안 우주 산업을 지원해 온 것을 바탕으로 룩셈부르크 우주국은 혁신을 지향하는 우주 기업의 설립을 더욱 독려하는 한편 이 나라가 상업용 우주 개발과 첨단 산업의 본거지가 되는 유럽의 발판이 되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룩셈부르크는 앞으로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우주 산업의 주역들을 기꺼이 환영하고 지지하며 이들의 발전을 뒷받침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우주국(ESA) 사무총장인 얀 워너(Jan Wörner)는 “룩셈부르크가 우주 산업 역사에서 이토록 중대한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ESA는 폭 넓은 서비스와 방대한 전문지식을 통해 룩셈부르크 대공국과 확고한 공조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 입장에서 룩셈부르크우주국과 ESA간의 협력은 우주 분야에서 유럽의 이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우주관련 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의 능력을 결집시킬 수 있는 매우 훌륭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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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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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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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토트넘 잔류…2026년까지 1년 연장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설명을 덧붙였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과의 관계를 2026년 6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10월 이후부터 클럽 내부의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당초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었다. 계약이 경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월부터 전 세계 클럽 어디와도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번 시즌 초인 8월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원치 않는다는 말,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말 등이 끊임없이 돌았다. 손흥민이 벌써 32살인데다 기량이 예전같지 않아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꺼린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보내주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1년 연장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