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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산업부, 효과적인 FTA 규범협상을 위해 업계·전문가와 소통 강화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목) 원산지·지식재산권·정부조달 등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규범 분야를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규범 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제1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전문가 포럼’에 이어 무역규범 각 분야별로 개최된 것으로서 산업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논의 동향 및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한편 협상 개시가 예정된 신흥시장(메르코수르** 등)에 대한 업종별 관심·우려 사항을 들었다.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아세안 10개국 등 총 16개국이 참여 

** MERCOSUR(남미공동시장) :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참석자는 최근 복수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비관세장벽과 다양한 사회적 이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 협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면서 이를 반영해 우리 업계에 도움이 되는 규범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의 잔여 논의 사항과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예상되는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로 다음의 내용을 논의했다. 

원산지 분야는 업계의 자유무역협정 활용을 촉진하고 역내 공급망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기업 친화적이고 단순한 원산지 기준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지재권 분야는 역내 실효적 지재권 보호 규정 마련을 통해 현지 우리 기업에 대한 지재권 보호 강화 및 상대국 의무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조달 분야는 최근 협상 상대국이 대부분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 협정 회원국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여 업계의 진출 관심 분야를 공유하고 조달시장의 투명성·공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김기준 자유무역협정 교섭관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위해서는 자유무역협정 협상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정부가 업계·전문가와 소통해 이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업계·전문가 의견을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과 개시 예정인 협정의 규범 분야 협상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복수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규범의 변화 추세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와 업계·전문가 간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협상 전략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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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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