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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상화 3일차…'미르' '백남기' 놓고 파행·충돌

  • STV
  • 등록 2016.10.07 09:06:10

【stv 정치팀】= 여야는 국정감사 정상화 사흘째인 6일, 미르·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 고(故) 백남기 사망사건 등 주요 쟁점사항을 놓고 상임위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졌다. 가장 큰 파열음을 낸 곳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장.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당 교문위원들은 오는 13일 종합감사를 일주일 앞두고 이날 오후 4시까지 증인 채택을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르 의혹'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와 차은택 감독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전경련의 미르재단 모금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최씨 딸 특례입학 의혹에 연루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도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 목록에 포함됐다.

국감 전부터 "새누리당의 국감 방해는 여전하다. 증인 채택을 한사코 거절 중"이라고 포문을 열었던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미룰 수 있는 시한이 없기 때문에 오늘이라도 표결에 부쳐서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표결을 시사했다.

그러나 염동열 새누리당 간사가 "미르재단 문제는 오늘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증인 채택 협의 과정에서 반대한 것"이라며 표결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후 유 위원장이 감사 중지를 선언하고 일반증인 출석요구건을 상정하려 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감장을 박차고 나가며 국감이 한차례 파행됐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고성과 반말이 오가며 소동이 일었다.

안전행정위원회에선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치료를 받다 숨진 백남기씨 사건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지다 한때 국감이 중단됐다. 박남춘 민주당 의원은 "(백씨 사고) 당시 광주 11호차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경고살수가 없었는데 경찰청이 언론에 대응할 땐 4초 간 경고살수가 있었다고 했다"며 당시 경찰이 경고살수 없이 과잉진압을 하고도 허위로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이 "관련 내용을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이철성 경찰청장이 "없다"고 답해 야당 의원들이 발끈했다. 이후 경찰청이 제출한 당일 작성 상황속보 사본 중 백씨가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오후 6시56분과 병원에 실려간 초기 상황의 상황속보가 누락된 점이 발견되면서 야당 의원들이 국감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국감 중단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자료를 계속해서 은폐하고 감추는 건 아닌지 의심가는 대목"이라며 "백남기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살수차 물공급 중단 발언을 언급하며, "실제 불법·폭력시위가 일어나 시내교통이 마비됐는데 물이 없어 살수차를 활용하지 못해 상황이 심각해지면 피해는 누가 받게 되느냐"고도 했다.

한편 우병우 민정수석 아들의 '코너링 꽃보직'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당 소속 이용호 의원은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이 청장이 이상철 차장이라면 '코너링 제도'를 이용하겠느냐"고 따졌다.

이 청장은 이에 "표현상 문제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운전병은 기본적으로 운전실력을 가장 중요시한다. 운전을 가장 잘하는 사람을 뽑았다는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정무위에선 국민의당 소속 김관영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기업으로 알려진 동양물산기업의 기업 인수대금 특혜지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는 등 국감 곳곳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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