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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집중 분석 ⑥] 박원순, 문재인 대항마 될 수 있을까

  • STV
  • 등록 2016.10.04 10:15:03

【stv 정치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친문재인계가 민주당을 장악한 상황에서 당내 '문재인 대세론'을 뛰어넘기 쉽지 않다. 한때 국민의당 영입설, 제3지대론도 나왔으나 이젠 '당에 남아 대선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박 시장은 대선출마에 대한 결심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시대의 요구가 국민의 부름이 저한테 해당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잇따라 강원·충북·제주 등을 방문하며 전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박 시장의 입지는 넓지 않은 편이다. 박 시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지난 총선에서 대부분 국회로 진입하지 못 했다. 민주당 안팎에선 박 시장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8·27 전당대회에서 친문 지도부가 들어서자 박 시장은 당내 한 비문재인계 의원을 만나 '당 상황이 걱정스럽다' '이래서 공정한 경선이 되겠냐' 등 발언을 하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박 시장과의 회동 후 국민의당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의 발언을 전하며 "박 시장이 민주당에 심각한 회의를 갖고 있다"며 "당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대선 플랫폼 정당'을 자임한 국민의당이 박 시장의 행선지가 될 수도 있지 않냐는 전망이 나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 시장에게 "우리 당에 와서 아름다운 경선을 한번했으면 좋겠다"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지난달 19일 국민의당 주승용·정동영·최경환·윤영일 의원과의 만찬 자리에서 "분당이 안 될 당이 분당돼서 이렇게 된 것 아니냐. 어쨌든 통합을 했으면 좋겠다"며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 시장에 대한 국민의당 차원의 공개적인 영입 제안도 잠잠해진 상태다. 이와관련 국민의당의 한 초선의원은 "손학규 전 대표 영입에 대해서는 요구가 꾸준히 있지만 박 시장 영입에 대한 이야기는 잘 나오지 않는다"고 당내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에 박 시장이 민주당에 남아 경선을 치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 시장이 당내 경선을 치르되 경선규칙을 놓고 친문과 힘겨루기 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다. 탈당할 경우 정치적으로 타격이 크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그가 야권통합을 강조하고 나선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박 시장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 "정권교체, 시대교체, 미래교체라는 커다란 화두앞에서 만약 야당이 통합하지 못하고 분열한다면 그건 정말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실제 박 시장은 첫번째 시장 당선 때 야권후보 단일화 덕을 톡톡히 봤다. 그랬던 박 시장이기에 대선에서도 야권 후보단일화를 거듭 강조하는 것이다. 여기엔 문재인 전 대표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야권을 한데 모아 경선을 치르는 게 본인에게 조금 더 유리한 것 아니냐는 계산도 들어있을 수 있다.

▲1956년 경남 창녕 ▲경기고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입학 ▲단국대 사학과 ▲대구지검 검사·변호사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참여연대 사무처장 취임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35·36대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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