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화)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0.2℃
  • 박무대전 -1.1℃
  • 연무대구 -1.4℃
  • 연무울산 3.1℃
  • 연무광주 1.7℃
  • 연무부산 4.7℃
  • 맑음고창 -1.0℃
  • 구름많음제주 7.0℃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5.2℃
  • 맑음금산 -3.9℃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손학규, 제3지대로 넘어가나

  • STV
  • 등록 2016.09.27 09:05:01

【stv 정치팀】= 최근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 여야 정치권이 아닌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가 꾸준히 거론되는 주요 인사다.

정계은퇴 선언 후 전남 강진에서 칩거해왔던 손 전 대표는 지난 20일 "강진의 사랑을 받고 산 저 손학규가 강진에서 일으킨 다산의 개혁 정신으로 나라를 구하는 데 저를 던지고자 한다"며 정계복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손 전 대표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출마를 선언할지를 놓고 정치권의 설왕설래는 계속되고 있다. 정계복귀 선언은 이미 이뤄졌고, 대선출마 선언까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고별강연 이후 그는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 정계복귀 타이밍 놓고 고심 중

정치권에서는 지난 강진 강연이 손 전 대표의 하산선언이라고 보고 있으며, 조만간 복귀 시기가 구체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단 손 전 대표는 적어도 연내에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긴 뒤 저서 출간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 전 대표의 뚜렷한 정계복귀 선언이 늦춰지고 있는 것은 현재 정치권 동향과 무관치 않다. 여야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과 미르-K재단 의혹 등으로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데다, 북핵 사태와 지진 문제까지 불거져 정국이 온통 어수선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기적으로 본인이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에는 정치적 환경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특히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정치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당초 10월로 예견됐던 하산 시기가 11월까지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더이상 늦추기는 곤란하다. 이미 다른 야권주자들이 잇따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데다, 내년 1월 초에는 여권의 유력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한다. 손 전 대표 입장에서는 늦어도 11월 중에는 정계복귀를 선언해야 하는 셈이다.

◇ 더민주 당적은 유지할까…지지층 결집, 중도외연확장 과제로

손 전 대표의 행선지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당은 손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손 전 대표는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당 수뇌부와 만난 자리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손 전 대표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까지도 배제한 '제3지대'에서 본인이 주창해온 '새 판'을 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에도 손 전 대표는 정계개편의 한 축으로 꼽히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만난 바 있다.

이 경우 손 전 대표와 국민의당은 밀월관계에서 제3지대를 놓고 경쟁하는 경쟁관계가 될 수 있다.

어쨌거나 당분간은 더민주 당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미 그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적이 있다는 점에서 탈당을 강행할 경우, 대선을 앞두고 '철새정치'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문재인 전 대표의 당내 세력이 확고한만큼 현 상태에서 당내 경선에 뛰어든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정치구도가 대선을 앞두고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탈당의 명분을 찾을 수 있다.

손 전 대표의 향후 행보만큼이나 중요하게 거론되는 부분이 지지층 결집 문제다. 당내에서는 문 전 대표를 꺾기 어렵고, 제3지대로 나아간다 해도 세 결집이 쉽게 이뤄지기를 기대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손 전 대표는 경기 출신이기에 영호남이나 충청 등의 지역기반이 튼실하지 않다. 이념적으로 중도이기에 좌우 극단으로 치닫는 지지층을 흡수하기도 어렵다. 결국 제3지대에서 야권 후보와의 단일화를 꾀하거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제3지대 후보 단일화 등을 통해 여당 후보와 맞서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물론 쉽지는 않아 보인다.

▲1947년 경기도 시흥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경기도지사 ▲보건복지부장관 ▲14, 15, 16, 18대 국회의원 ▲통합민주당 대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대위원장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