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일 나란히 광주를 방문한다.
손 전 고문은 이날 광주 금남공원에서 예정된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빛고을 문화한마당'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손 전 고문과 가까운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손내모(손학규와 내일을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모임)가 주최한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나선다. 이어 광주 지식인들의 모임인 '무등공부방' 회원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정계복귀 초 읽기에 들어간 손 전 고문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넘겠다"며 대선 경선 출마를 시사한 안 지사의 조우 가능성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손 전 고문은 지난달 27일과 28일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잇따라 만난 바 있다.
또 안 전 대표가 광주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두 명도 중요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신임 지도부와 함께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한다. 이어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추 대표의 이번 광주 방문 일정은 국민의당 창당으로 빼앗긴 호남 지지층을 회복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