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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성주 내 다른 사드 후보지, 지역 의견 주시면 검토"

  • STV
  • 등록 2016.08.18 09:07:26

【stv 정치팀】= 국방부는 17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에서 열린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존에 발표된 성산포대가 아닌 다른 장소 검토 가능성이 언급된 것과 관련, "지역의 의견이 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청에서 열린 성주 주민들과의 간담회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다른 후보지와 관련해 '국방부가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며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장관은 '지역 의견으로 말씀을 주시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성주 지역 내에서도 성산포대가 아닌 다른 장소 검토 여부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한 만큼, 공식적으로 지역 의견이 모아지면 그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의 한 관계자가 다른 장소 배치안을 언급했고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도 이에 동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또한 "투쟁위 대표들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 군사적 효용성, 지역 주민의 안전성 등에 대해 다양한 질의를 했다"며 "이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은 (그동안의) 검토 및 평가 결과를 답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사드 배치 부지 선정 발표에 앞서 군민들께 설명 드리지 못한 점과 군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이번 성주 방문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위한 대화의 시작이고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장관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사드 배치 결정은 날로 높아지는 북한의 핵·미사일의 심각한 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로, 분명한 것은 북한 핵·미사일이 제거되면 사드 배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충정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장관은 "그제(15일) 성주 군민 5,000여분이 모여 한 목소리로 외치신 내용을 들었고 908분께서 삭발하신 모습도 봤다"며 "저는 오늘 여러분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렇게 대화의 장을 마련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사드 배치 발표에 앞서 성주 군민 여러분께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올린다"며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혹감을 느끼셨을 군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데 대해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나"고 위로했다.

이어 "저는 오늘 여러분들이 주시는 어떠한 말씀도 다 듣고, 걱정하시는 사안에 대해 기회를 주시면 설명도 드릴 것이다. 여러모로 어려우시겠지만 정부의 충정을 이해해 달라"면서 "국방장관으로서 국가의 안위를 지켜야 하는 절박한 마음만은 받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의 성주 방문은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 등과 함께 다녀온 이후 한 달 만이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한 뒤 차량을 이용해 성주군청에 도착했다. 간담회는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한 장관은 간담회 이후 다른 일정 없이 헬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에는 국방부 측에선 한 장관, 황희종 기획조정실장, 이종협 조사본부장, 허욱구 준장, 강인순 정책기획차장이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로는 김현기 범정부TF현장지원단장, 김윤명 단국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유대선 국립전자파연구원장, 정영주 국무조정실 일반행정정책관 등이 함께 했다. 경북과 성주군에선 새누리당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항곤 성주군수, 배재만 성주군의회의장, 이재복·김안수·정영길·백철현 투쟁위 공동위원장, 이광희 주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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