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일 국민의당 원내대표단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대표단 10여명과 함께 만찬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의 비준 동의 절차의 필요성,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촉구 등의 현안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일찌감치 정한 국민의당은 이날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하는 '장외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황 총리와의 만찬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를 집중제기할 경우 분위기가 불편하게 흐를 가능성도 있다.
김명진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당이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마당에 황 총리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 참석을 빨리 결정했다"며 "사드의 국회 비준 동의 필요성 등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언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총리가 야당 원내지도부와의 만찬회동을 갖는 것은 20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지난 5월 19대 야당 원내지도부와의 만찬을 추진했다가 한차례 무산 된 바 있다. 황 총리는 내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만찬 회동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