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화)

  • 맑음동두천 5.2℃
  • 맑음강릉 9.0℃
  • 연무서울 5.7℃
  • 연무대전 8.9℃
  • 맑음대구 10.3℃
  • 연무울산 10.3℃
  • 맑음광주 9.3℃
  • 맑음부산 10.8℃
  • 맑음고창 7.2℃
  • 맑음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4.2℃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8.5℃
  • 맑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10.1℃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대선 앞두고 야권발 '팟캐스트' 봇물

  • STV
  • 등록 2016.07.20 09:06:19

【stv 정치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에서 팟캐스트 방송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 과정에서 팟캐스트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영향력을 보이며 야권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함에따라 정치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야권 정치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중에는 '정봉주의 전국구'와 '정치 알아야 바꾼다!(정치알바)' 등이 지명도가 높다. 해당 프로그램의 경우 최대 청취자가 200만~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봉주의 전국구'의 경우 17대 국회의원이었던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진성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고정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방송을 시작한 지 2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팟캐스트 프로그램 중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진 전 의원은 2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팟캐스트가 젊은 분들에게는 새로운 정치 뉴스를 접하는 하나의 통로가 되고 있다"며 "종편이 나이가 많고 여당 성향인 유권자 청취 비율이 높은 반면 팟캐스트는 나이가 젊고 야당 성향의 유권자가 집중적으로 듣는다. 정치적·연령적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손혜원 더민주 의원과 정청래 전 더민주 의원이 진행자로 등장하는 '정치, 알아야 바꾼다!(정치알바)' 역시 5월 말 첫 방송 이래 꾸준히 다운로드 순위 10위권 이내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가 지속되면서 더민주·정의당 등 야권에서 관심을 가지고 방송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더민주에서는 과거 문재인 대표 시절 만든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을 시즌2까지 진행됐으며, 현재 시즌3 제작을 논의 중이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8월말 목표로 방송을 목표로 '진짜가 나타났다 시즌3'의 출범을 논의하고 있다"며 "전당대회가 끝나고 정기국회가 열리는 시점에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의원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진중권 교수가 참여하는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제작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누적 다운로드 수 1억2,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노유진의 정치카페는 현재 시즌1을 끝내고 출연진을 전원 교체한 뒤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움직임도 활발하게 기획되고 있다. 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과 최민희 전 더민주 의원이 진행하는 정치팟캐스트 프로그램이 7월말 방송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현안이 되는 정치 이슈에 대해서 전문가를 연결해 해설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배재정 전 더민주 의원과 19대 총선에 더민주 후보로 출마한 천준호 전 박원순 시장 전 비서실장이 진행하는 '천배만배' 방송도 1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한편 이처럼 팟캐스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방송의 편파성, 지나친 흥미 위주의 접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팟캐스트가 야권 지지자들이 주로 듣는 콘텐츠가 됨에 따라 자칫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인 것이다

이에 대해 박원석 전 의원은 "영향력이 커진 만큼 거기에 쉽게 안주하다보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자칫 일종의 진영논리에 갇히는 팟캐스트가 될수도 있고, 실제 많은 곳에서 그런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적으로는 야당 지지자들과 우리 사회의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유권자들의 관점과 시각을 반영하되 모든 사안을 다 진영논리에 가둬서 사실관계나 시시비비를 흐리는 그런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면서도 우리 청취자들이나 야당 지지자들, 젊은 유권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와 인물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성준 전 의원은 "진행하는 사람들이 젊은 분의 정치뉴스 소비 방식에 익숙하게 다가가는 재주나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막말을 할 수도 없고, 표현도 좀 가려서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국회의원이면서도 팟캐스트에 어울리는 이런 전형을 아직 못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