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0.4℃
  • 구름조금강릉 4.5℃
  • 흐림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조금대구 4.0℃
  • 맑음울산 4.2℃
  • 구름많음광주 4.7℃
  • 맑음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5.7℃
  • 흐림제주 6.7℃
  • 구름많음강화 2.7℃
  • 구름많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0℃
  • 구름조금강진군 6.8℃
  • 구름많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윤상현 녹취록'에 與 발칵…비박계 "검찰 수사도 검토해야"

  • STV
  • 등록 2016.07.19 09:07:10

【stv 정치팀】= 친박 핵심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한 예비후보에게 지역구를 교체하라고 압력성 전화를 한 녹취록이 나와 새누리당이 발칵 뒤집어졌다.

윤 의원은 지난 공천 과정에서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한 '욕설 녹취록'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 돼 탈당한 전력이 있다. 윤 의원은 복당을 하자마자 또다시 녹취록 파문에 휩싸이면서 정치적 위기에 내몰린 형국이다.

18일 TV조선은 윤 의원이 지난 1월말 새누리당 수도권 내 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며 관련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관련 녹음 파일에 따르면 윤 의원은 "빠져야 된다. 형.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알잖아. 형 거긴 아니라니까"라고 A씨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경선하라고 해도 우리가 다 만들지. 친박 브랜드로 '친박이다. 대통령 사람이다.' 서청원 최경환 현기환 의원 막 완전 (친박) 핵심들 아냐"라고 친박계 핵심 인사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공천권을 보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의원은 더 나아가 "형이 일단 전화해. 빨리. 형 안하면 사단 난다니까. 형 내가 별의별 것 다 가지고 있다니까, 형에 대해서. 아이 X."라며 A씨 약점을 자신이 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씨는 결국 윤 의원 요구대로 당초 출마선언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구로 옮겼지만, 경선과정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윤 의원은 문제의 녹음 파일에 대해 공식 해명없이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다. 윤 의원으로부터 지역구 교체 압박 회유를 당한 A씨 역시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비박계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들고 일어났다.

비박계 대표 당권 주자인 정병국 의원은 개인 성명을 내고 "핵심 친박 인사들에 의한 4·13 총선 공천개입의 진실이 드러났다"면서 "계파패권주의를 앞세운 핵심 친박 인사들의 공천 당시 이런 행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이제야 베일의 일부를 벗은 것"이라고 친박계를 성토했다.

정 의원은 윤 의원에 대해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당과 선관위의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특히 "공천 과정에 추악하게 관여한 핵심 친박들은 지금이라도 국민들게 사죄를 드려야 한다"면서 "특히 윤 의원의 협박, 회유 혜택을 입은 인사는 백의종군 할 것을 촉구한다"고 A씨의 지역구 교체로 혜택을 입은 '친박 인사'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다른 비박주자인 주호영 의원 역시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당에서 철저히 진상 조사하고 부족하다면 진짜 수사 의뢰라도 해서 밝혀야한다"며 "대명천지 민주국가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검찰 수사까지 거론했다.

주 의원은 또 윤 의원이 A씨의 약점을 거론하며 지역구 압박을 거론한 데 대해 "어떤 경위로 많은 것을 알고 있게 됐는지, 그게 마치 사찰을 해서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그거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의원 역시 성명을 내고 "친박 패권주의 세력이 청와대 권력을 등에 업고,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며 "당 혁신비대위는 즉각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한구 위원장은 막장공천의 깃털에 불과했고, 몸통은 따로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특히 총선 출마예정자를 협박하면서 사정기관을 동원했음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대목은 독재시절에나 있을 법한 충격적 내용"이라고 친박계의 공천 전횡을 성토했다.

그는 특히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 의뢰도 추진해야 한다"며 "그것이 공천과정에서 희생당한 동지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분노하며 등을 돌린 당원과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검찰 수사 필요성도 주문했다.

당 지도부는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핵심 당직자는 "윤 의원과 지금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라 우리도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당초 19일 사드 관련 긴급현안질의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같은 당 김진태 의원으로 교체하는 등 이번 파문 발발 직후 잠행 모드에 돌입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