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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새누리' 원내 책임 맡은 정진석의 4대 과제

  • STV
  • 등록 2016.05.04 09:10:57

【stv 정치팀】=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로 원내 제2당으로 전락한 위기의 새누리당에서 122명의 의원들을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정 원내대표는 당장 내부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당청 관계 등의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고, 밖으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두 야당과의 협상을 이끌어가야 할 난제를 떠안았다.

◇수평적 당청관계 강조…"대통령 변화 필요"

정 원내대표는 우선 '수평적 당청관계'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당 내부에서는 총선 참패 후 당청 관계를 '수직적', '일방향 소통'이라고 지적하면서 더이상 거수기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정 원내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수평적 당청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전날 정견발표를 통해 "여권의 한 축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총선 참패로 20년 만에 3당 체제가 된 마당에 더 이상 청와대의 일방통행식 통치 스타일은 국회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정 원내대표는 출마 선언 당시에도 "무엇보다 당과 청와대의 수평적 협력관계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중요한 정책이든 입법이든 당과 청와대가 사전에 긴밀하게 협의한 후 야당과 협상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이 의회권력을 장악한 상황에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당청 관계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평적 당청관계를 위해 당정청 고위회동의 정례화, 여야정 정책협의체의 상시 가동을 내세웠다.

◇비대위 가동, 복당 여부도 '과제'

정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개원 전 당선인들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연찬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간 비대위 구성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여부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전날 당선 직후 비대위에 대해 "당이 위기 국면이고, 새롭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전당대회를 통해 실질적 지도부가 궁극적으로 그런 일들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양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대위 성격도 혁신 추진을 위한 비대위냐, 전대 준비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냐에 따라 인선이나 시기, 방법이 갈리지 않겠느냐"며 "여러 당선인들의 중지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무소속 당선인 복당에 대해서도 "지난번 당선인 워크숍 때 들어보니 의견이 갈리더라. 일단은 당선자들의 의견을 찾아가서 묻던, 모임을 해서 묻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하나씩 차분하게 처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3당 체제 속 대야 협상 최대 '난제'

정 원내대표 앞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대야 협상이다. 그는 20대 국회 개원 후 첫 1년 간 더민주, 국민의당과의 협상을 통해 정부여당의 쟁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정 원내대표는 임기 1년 간 반드시 해낼 과제로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개혁법 처리를 꼽았다. 정부여당이 그간 추진해 온 쟁점 법안 처리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가 20대 국회 첫 임기 1년간 대야 협상을 통해 얼마나 많은 법안 처리를 이끌어 낼 지는 미지수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그간 정부여당이 적극 추진 중인 쟁점 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총선 후 처음으로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도 각자의 주요 법안만 내세울 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이 내놓은 노동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여야 간 이견이 크고, 세월호특별법 등 야당이 내놓은 법안 또한 여당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창당1호 법안'으로 내놓았던 공정거래법과 낙하산금지법도 당장 처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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