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토)

  •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2.4℃
  • 연무서울 3.1℃
  • 구름많음대전 3.4℃
  • 구름많음대구 4.2℃
  • 구름많음울산 4.5℃
  • 구름조금광주 4.1℃
  • 구름많음부산 6.0℃
  • 구름많음고창 5.7℃
  • 제주 7.9℃
  • 구름조금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2.0℃
  • 흐림금산 1.9℃
  • 흐림강진군 4.0℃
  • 구름많음경주시 2.4℃
  • 흐림거제 4.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움직이는 손학규·정운찬·김한길… 정치행보 주목

  • STV
  • 등록 2016.04.06 09:16:40

【stv 정치팀】= 정치의 계절을 맞아 정치적으로 유력한 인사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총선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고 차기 대선도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적 행보를 자제해온 정치인들이 최근 잠행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더민주 전 고문에 이어 최근 정치참여 거부를 선언했던 정운찬 전 총리,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한길 의원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은 차기 대선에서 '킹' 또는 '킹메이커' 역할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남 강진에 칩거해온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은 오는 7일 남양주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역을 찾아 묘제·헌다례에서 처음으로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을 맡는다. 이어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손 전 고문이 칩거하고 있는 전남 강진은 정약용 선생이 유배돼 머물렀던 곳으로, 손 전 고문이 이곳을 칩거장소로 선택했을 때 스스로 유배를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때문에 이날 손 전 고문이 의미있는 발언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손 전 고문은 지난달 30일 측근인 더민주 이찬열 후보(수원갑), 김병욱 후보(경기 분당을) 선거사무소를 잇달아 지지 방문했다. 손 전 고문이 이번 총선에서 가까운 정치인들에게 지지메시지를 보낸 적은 있지만 직접 사무소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이날 "정치가 우물에 빠진 개구리 같은 형국",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하고 파탄에 있는 남북관계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등 정치 관련 메시지를 던져,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정치참여 거부를 선언한 정운찬 전 총리도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선거지원을 시작했다.

정 전 총리는 5일 강남을에 출마하는 더민주 전현희 후보에 대한 지지유세를 한데 이어, 6일에는 중랑갑에 출마하는 서영교 후보를 지원한다. 그는 전현희 후보의 선대위 고문으로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전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서영교 후보는 "지원 요청을 했는데 정 전 총리가 흔쾌히 받아들여줬다"며 "지역내 중도층, 충청출신 등의 표심을 잡는데 도움이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일에는 제주를 찾아 제주갑 서귀포을에 나서는 더민주 강창일 후보와 서귀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운찬 전 총리는 "개인적으로 각별한 사람들이라 인사도 할 겸 해서 가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야권연대'를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다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김한길 의원도 4·13 총선을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광주를 찾아 총선 유세에 나선다.

김한길 의원의 지원유세는 수도권 야권연대 불가에 반발해 불출마를 선언한 후 20여일 만이다. 광주 유세를 통해 짧은 칩거를 끝내고 다시 당내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의원은 오는 6일 광주를 찾아 장병완(동남갑)·김경진(북갑)·최경환(북을)·송기석(서갑)·권은희(광산을) 후보 지역구를 방문해 유세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수도권 야권연대를 강력하게 주장해왔던 김 의원은 일단 광주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치되, 야권연대가 사실상 무산된 수도권에선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호남 패권세력으로 규정된 더민주 후보가 있는 광주 지역에서 (국민의당이 승리하도록) 일반 당원, 당인(黨人)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손학규 전 고문, 정운찬 전 총리 모두 무게감이 상당한 정치인들 아니냐"며 "움직임을 본격화한다면 총선이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