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유대운(서울 강북을)·김기준(양천갑)·이상직(전주을)·김우남(제주을) 의원이 20대 국회의원총선거 공천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들 지역구에는 박용진 전 당 대변인(강북을)·황희 전 김대중 총재 비서(양천갑)·오영훈 제주미래연구원장(제주을)·최형재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원회 공동대표)가 나서게 된다.
신명 더민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50분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이 이뤄진 17개 지역구 중 14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서울 유승희 ▲강북을 박용진 ▲양천갑 황희 ▲울산 동 이수영 ▲경기 수원갑 이찬열 ▲의왕과천 신창현 후보 ▲성남중원 은수미 ▲부천원미 김경협 ▲하남 문학진 ▲강원 원주갑 권성중 ▲전북 전주을 최형재 ▲제주갑 강창일 ▲제주을 오영훈 ▲서귀포 위성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 공천장을 받게 됐다.
또 ▲서울 서대문을 김영호 이강래 ▲경기 고양을 송두영 정재호 ▲완주진안무주장수 박민수 안호영 등 3개 지역구는 어느 후보도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유대운·김기준·김우남·이상직 의원의 낙천이 확정되면서 15일 현재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의원은 25명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문재인·최재성·홍종학·김용익 의원을 포함하면 모두 29명의 현역의원의 물갈이가 확정됐다.
신 위원장은 이번 결과의 기준에 대해 "5만명의 휴대전화 안심번호 ARS로 실시한 결과였기 때문에 별도의 기준을 말할 수 없다"며 "지역별 차이는 사실 거의 많지 않았다. 비슷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밀봉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참관을 이미 마쳤기 때문에 이의신청은 없을 것이라고 보여진다"며 "절차상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민주 중앙당선관위는 1위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한 지역구에 대해 24시간 내 1~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5만명 휴대전화 안심번호 ARS로 실시된다.
또 오는 20일까지 4차에 걸쳐 경선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