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안철수 의원을 주축으로 한 국민의당이 21일 전남과 광주에서 첫 창당대회를 연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남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치른 후 광주로 이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연다.
창당대회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김영환, 김한길, 유성엽, 문병호, 황주홍, 임내현, 권은희, 김관영, 장병완, 김승남, 주승용 의원 등 국민의당 현역 의원 12명이 참석한다.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 15명을 확보할 정도로 세를 불리는 데 호남 민심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감안, 광주·전남에서 첫 창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은 이날 전남·광주 창당대회를 치른 후 서울로 돌아와 밤 10시부터 밤샘 연찬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내부에선 3선 이상의 비중 있는 인사를 원내대표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유되고 있다. 이 때문에 4선인 김한길 의원을 비롯해 김영환 의원과 3선 주승용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그러나 선수에 상관없이 초·재선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은 원내대표 추대에 이어 쟁점법안 관련 입장을 비롯해 당에 산적한 여러 문제들 역시 연찬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