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당면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현안과 더불어 쟁점 법안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언급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당초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반박할 예정이었지만 형식이나 내용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회견을 19일로 연기했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문 대표는 예정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쟁점법안에 대한 더민주의 입장을 밝히고, 더민주가 유능한경제정당과 안보정당이 돼 수권에 한 걸음 다가갈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인재영입과 관련한 인적쇄신안 등 20대 총선 전략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표가 사퇴를 선언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문 대표의 거취 결정은 선대위가 구성돼 안정되고 야권통합의 물꼬가 트여지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이다. 예상과 달리 빠른 시일 내에 사퇴 발표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대위에 전권을 이양한 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그 절차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선대위를 구성해 어느 정도 정비가 되면, 대표 본인이 판단할 때 당이 정비가 됐든, 통합의 물꼬가 만들어졌든, 영입이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됐든 그런 것을 대의로 후퇴하는 단계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