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 정부가 제출한 1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예결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심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야가 정부의 추경안을 두고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시작부터 공방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7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20일까지 정부 원안대로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의 추경안을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라고 규정하며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올해 추경안 심사에서 부족한 세입을 메꾸기 위한 '세입보전 추경'이 아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민생지원을 위한 '세출증액 추경'에 한정돼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상황이다.
한편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교육부로 부터 메르스 관련 현안보고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