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황교안 국무총리는 2일 "총리로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소명의식을 갖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에는 인력시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들과 만나 함께 해장국을 먹으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메르스 여파까지 겹쳐 누구보다 일용직·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구로역 새벽 인력시장은 1972년 자생적으로 형성돼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일용직 근로자가 구직 활동을 하는 전국 최대 인력시장이다.
이에 앞서 황 총리는 건설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해 4월25일 문을 연 '건설근로자 지원센터'에 들러,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진규 이사장에게서 인력시장 및 건설근로자 지원 현황 등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
황 총리는 건설근로자 지원센터 직원들에게 "여러분이야말로 더불어 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임금체불이 여전히 심각하다. 열심히 일하고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수행한 고용노동부 고영선 차관에게 임금체불 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고용구조가 불안한 건설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어 황 총리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무료 배식을 하는 '사랑의 밥차'와 건설근로자 행정서비스 기관인 '건설근로자종합지원 이동센터'를 연이어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이동센터 직원들을 격려하고,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힘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