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한미일 3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20여개국이 참여하는 제14차 아시아 안보회의가 2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개최된다. 이어 한미일 3국 회담과 한중 국방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방위정책 관련 사항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 ▲양국 국방교류·협력 증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 측은 독도 등 일본의 영토 도발과 자위대 활동범위 확대에 따른 우려 등을, 일본 측은 한일 군사정보 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비롯한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하는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 ▲新 미·일 방위협력지침 관련 사항 ▲인도적 지원·재난구호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을 예상된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의제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기 공론화 할지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