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청와대가 21일 국무총리 인선작업을 마치고 후보자 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리 후보자 발표 여부와 관련해 "기다려주시기 바란다"라며 "중요한 발표를 할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시간 조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 인선 결과 발표가 임박한 단계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민 대변인은 총리 인선과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청와대 내부의 분위기도 다소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날 당초 검토했던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시간을 비우면서 이르면 이날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명단을 올린 약 70여명의 인사들을 검토해온 결과 후보군을 5명 이내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총리 지명 발표문을 준비해놨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MIKTA(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 외교장관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