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여야 원내대표는 주례회동을 하루 앞둔 2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사전 접촉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와 부동산 3법(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법·주택법 개정안·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처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 개최와 관련, "긴급현안질의 때 정부 측으로부터 시원하게 답변을 못들었지 않나. 이유는 '검찰이 수사 중이니 모르겠다'고 답해서 그런 것"이라며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수사가 종료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따져 물어야 하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9일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에 대해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 편안한 연말연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부동산 3법은) 야당 의견을 존중하겠다. 내일 (주례회동에서) 협상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약 45분 동안 협상을 가졌으나 국회 정상화 우선조건인 운영위 개최 시점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은 23일 열릴 원내대표 주례회동으로 넘어 갔다. 이날 주례회동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2+2' 회동으로 진행, 관련 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