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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유병언 변사체 발견에 정부비난 온도차

  • STV
  • 등록 2014.07.22 16:09:50
【stv 사회팀】= 여야가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 발견 소식에 일제히 정부를 비난했지만 비판 강도에는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시장 앞에서 울산 남구을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며 '경찰의 무능'을 비판하며 "누군가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이 40일 넘도록 시체가 누구 것인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잘못, 누군가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면서 "유병언인지 아닌지 제대로 맞추지 못한 무능한 경찰이 있기 때문에 세월호 사건이 생겼던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의 무능을 비판한 것이라고 봐도 되냐'고 묻자 "아니다. 정부보다 경찰이 문제"라며 한 발 물러섰다.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2달간 누적인원으로 128만명에 달하는 경찰력이 투입되는 등 검·경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국을 샅샅이 수색하며 유씨를 찾았으나 결국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또 허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사체가 유씨로 최종 판명되기까지 한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 이유를 비롯해 도피 조력자들과 떨어져 홀로 숨진 채 발견된 이유, 유씨의 사망이 자살인지 아니면 타살인지 등 여전히 남아있는 국민적 의혹과 의구심을 낱낱이 해소하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민 대변인은 "아울러 유씨의 사망과는 별개로 유씨의 자녀와 친척 등 세월호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검거와 수사는 계속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은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유병언이 죽었다고 한다. 모두가 어안이 벙벙하다"며 "생포는커녕 시체를 은신처 코앞에서 발견해놓고 40일간 방치한 어이없는 정권, 어이없는 검찰, 어이없는 법무부장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은 "유병언 사체를 확보해 DNA검사도 하고 지문대조도 했다면 그래서 최종적으로 유병언의 사체라고 판단했다면 그것은 어디까지 보고를 했으며 어떤 지휘를 받았냐.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고 박 대통령은 지휘를 했느냐"면서 "결론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진상조사위원회만이 이 모든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제한적인 범위 내라도 수사권을 정부여당이 받아들여야 된다"고 요구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급기야 수년간 사체를 봐왔던 경찰들 내에서도 이번 변사체는 숨진 지 약 6개월 정도 지났을 것이라며 절대로 유씨가 아닐 것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판국"이라며 "유병언씨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둘러싼 모든 의혹이야말로 단 한점의 의구심도 없도록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박원석 대변인도 논평에서 "유씨의 사인이나 사망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무려 석달간이나 박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검찰, 경찰, 군까지 동원돼 총력을 기울였던 유병언 검거 작전이 실패했다는 것"이라며 "유씨를 검거해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으므로 이에 대해 응당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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