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효과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달 첫째 주 실시한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한 46.1%를 기록해 4주만에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포인트 하락한 46.6%를 기록해 한 주 만에 다시 40%대로 내려갔다.
이때문에 부정적 평가와 긍정적 평가 차이가 1주일 전에 비해 2.1%포인트 줄어든 0.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앞서 있다.
리얼미터 측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모처럼 외교행보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