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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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의원(가운데)이 동료 의원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하고 있다. 사진-김충현 |
'님을 위한 행진곡'을 매우 사랑하는 국회의원이 있다. 바로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 갑)이다. 강기정 의원이 이번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책을 내고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도서관 야외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노래를 위하여-강기정이 전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출판기념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석현 부의장, 김한길 새정치연합 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한명숙 의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안효대 의원 등 여야 정치인 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수백명이 운집해 강 의원의 출판기념회의 흥을 돋게 했다.
정의화 의장은 축사를 통해 "강 의원이 초선 때는 뜨거움이 과했는데 세월이 지나고 지금은 잠잠해져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이 강기정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충현 기자. |
이어 김한길 대표는 "정 의장의 말과는 달리 강 의원은 뜨거움 살아있다. 그것이 강기정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강 의원의 유일한 단점은 돈이 없다는 것"이라며 "책을 많이 사줘서 우유를 먹게 하고, 키가 크면 대통령을 시키자"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축사가 모두 끝나고 강 의원과 '님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 씨가 무대에 올라 토크쇼를 열었다.
강 의원은 "작년에 쓴 책을 여건이 맞아 올해 내놓는다"고 말했고, 작곡가 김종률 씨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뮤지컬로도 제작할 계획이 있다"면서 "이 노래가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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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국회도서관 야외공연장에서 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여야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
강 의원은 <시사한국>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35주년 5·18 기념행사에는 올해처럼 분열과 갈등이 없기를 바란다"며 "(이 책의 출판이)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출판기념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강 의원과 동료 의원들이 무대에 올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면서 출판기념회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