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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와 안타까운 3-3 무승부

  • STV
  • 등록 2014.05.06 11:42:07
【stv 스포츠팀】=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와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우승 도전 발걸음이 더뎌지게 됐다. 

리버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결과 리버풀은 25승6무6패를 기록해 승점 81점으로 리그 단독 선수로 뛰어올랐다. 또한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25승5무6패, 승점80점)는 리그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의 리그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앞으로 2경기가 남아있는 맨시티가 홈에서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과 상대하게 되는데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리버풀보다 골득실이 큰 차이로 앞서 있는 맨시티가 우승하게 된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임하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다득점을 해야 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리버풀은 전반 18분만에 조 앨런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진 후반 8분과 후반 10분 연이어 두 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은 스코어 3-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를 크게 리드하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맨시티와의 득실차를 의식한듯 골을 더욱 넣기 위해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 전술변화는 바로 독이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4분 다미엔 델라니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리고 후반 36분에도 드와이트 게일이 골을 성공시키며 3-2로 맹추격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기세가 올라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결국 후반 43분 드와이트 게일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리버풀의 다득점 욕심이 결국 화를 불러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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