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사회팀】=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생업을 중단하고 사고현장에서 실종 학생을 기다리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이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250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당장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긴급 지원방안을 28일 발표했다.
긴급 지원 방안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가족, 장애인 등에 한 가구당 200여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기타 개별적인 경제 사정에 맞는 맞춤형 생계지원 대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또한 안산시는 ▲1년 동안 지방세 징수유예와 납기를 연장 ▲ 유가족 돌봄서비스는 희생자 유가족들의 병원 돌봄과 도시락 반찬 및 물품 지원을 하며 통장과 공무원 2인 1조로 구성된 돌보미 운영 ▲유가족 중 장애인에 대한 보호 지원 위해 단기보호는 상록장애인보호소 등 3개소와 장기보호는 명휘원 등 6개소 운영 ▲공영 유료주차장은 향후 2년 동안 무료로 사용하고 희생자 유가족에게는 공용 주차증 발급 등을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실종자 수습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실종자 수습이 끝날 때까지 팽목항 현지에 가족들의 편의에 제공하기 위해, 상주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장례절차를 마친 가족들의 요구사항과 실종자 수습이 될 때마다 현재처럼 운구에서 장례절차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전행정부에 별도의 TF팀(태스크 포스)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인력 증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