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stv 스포츠팀】= 데이비드 모예스가 성적 부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임 10개월 만에 떠나면서 차기 맨유 감독 선임작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모예스 선임에 이어 차기 감독 선임작업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루이스 반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가장 강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시즌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또한 후보군으로 고려 중이지만 맨유는 좀 더 경험을 갖춘 감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스 반할은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7월 중순까지 맨유의 감독으로서 임무 수행이 힘들지만 그럼에도 최고의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반할 감독 자신도 클럽 감독을 하고 싶다고 얘기한 바 있다.
하지만 루이스 반할과 맨유 관계자가 이미 만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퍼거슨 전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가 리그와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한 후 첼시로부터 해임당했을 당시 좋은 관계였다.
안첼로티의 거취는 라리가 3위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종 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높은 연봉도 맨유에게는 문제거리가 되지 않는다.
세번째 대안으로 맨유는 디에고 시메오네를 고려하고 있지만 루이스 반할과 안첼로티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