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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월 만에 맨유로부터 경질 당한 데이비드 모예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
【stv 스포츠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으로 임명된지 10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로써 모예스 감독은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팀을 떠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맨유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모예스가 클럽을 떠나기로 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맨유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이번 시즌 맨유의 성적에 대해서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유는 에버턴에게 패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게다가 올시즌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FA컵과 리그컵에서 조기 탈락했고, 챔피언스리그는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리그에서 10패를 거둬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 출범한 이후 팀의 리그 최다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부진한 팀 성적에 따라 모예스는 팀 안팎에서 사임 압력에 시달려왔다.
맨유는 팀의 전설적인 선수인 라이언 긱스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길 방침이다.
차기 맨유 감독으로는 네덜란드 감독인 루이스 반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인기있는 감독인 위르겐 클롭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로랑 블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로 공석이 된 감독직에 에버턴을 훌륭하게 이끈 모예스 감독을 임명하고 무려 6년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모예스를 10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쫓아내게 되면서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