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국정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與 "국정원장 경질 안돼" VS 野 "증거조작 명백"

  • STV
  • 등록 2014.04.15 10:56:23
【stv 김충현 기자】= 여야가 국정원의 간첩사건 증거조작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15일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엄청난 대북 전쟁을 하고 있는데 정보기관장을 쉽게 경질하는 것은 절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명백한 간첩조작 사건으로 국정원에 재대로 된 수장을 앉혀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진태 의원은 "검찰이 여론이 안 좋아지고 특검 갈지도 모른다 해서 목표를 정해놓고 무리하게 수사했다"며 "저는 유우성이 간첩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국정원 일부 직원이 조금 일탈행위를 했을 순 있는데 조직적으로 상부에서 다 알고 했다는 건 상상할 수가 없다"며 "우리가 이런 논란을 벌이는 중에 간첩 피고인(유우성씨)는 지금 유유히 웃음을 짓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와 공판에 참가했던 검사 두 명이 무혐의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김 의원은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국정원도 몰랐다고 하는데 그걸 전달받은 검사들에게 어떻게 책임을 지우냐"면서 "남재준 원장이 사퇴하면 야당에서는 구정원 수사권 폐지하자고 주장할 것이다. 남 원장은 임기를 계속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생각이 달랐다.
 
박 의원은 "양치기 소년 우화에도 있듯이 조작을 통해 간첩을 조작하면 국정원의 정상적인 수사조차 의심을 받게 돼 결국 헌법수호기관이 헌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1심에서 충분한 증거를 제출하고 1심이 무죄선고를 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증거조작이 아니라 간첩조작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조된 세 건의 문서가 위조됐을 것이라고 검사들이 인식 했을만한 정황이 매우 많고, 미필적 고의라도 있었다고 본다"며 "박근혜 정권 들어서 야심차게 기획한 사건인데 이게 무죄가 났으니까 굉장히 큰 난리가 난 사건이다. 이것이 3급 팀장까지만 보고됐다는 것은 상식에 반한 얘기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천호 2차장의 사표만으로 이 문제를 봉합할 수 있는 것인지 만약에 국정원장과 서 2차장이 이것을 몰랐다면 국정원에 심각한 조직보고체계에 왜곡이 발생한 것"이라며 "야심차게 간첩으로 적발해서 기소했는데 무죄가 났으면 국정원 자체가 흔들거리는 굉장히 중차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쟁을 제대로 치를 장수로 구해야 한다"며 남재준 국정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14일 간첩 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해 남 원장과 대공수사국 이모 국장, 최모 단장을 불기소 했고, 이모 처장을 불구속 기소, 김모 과장을 구속기소했다. 또한 일시적 기억상실에 걸린 권모 과장은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했다. 또한 이 사건을 다뤘던 공안 1부 검사 2명은 불기소 처분했다.
 
이 논란과 관련해 서천호 2차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문체부 “홍명보 선임 불공정했다” 【STV 김충현 기자】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문제 등을 놓고 대한축구협회 감사해 온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면접은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라고 비판했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한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 발표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절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면서 “관련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최종 감독 후보자로 추천했다”라고 했다.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을 경칠한 대한축구협회는 약 5개월 동안 100여 명의 후보를 놓고 새 사령탑을 고민한 끝에 홍 감독을 선임했지만 강한 역풍을 맞았다. 축구 팬들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과정을 통해 감독을 선임했다며 축구협회를 향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또한 축구협회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도 강한 비난에 시달렸으며 동시에 사퇴 압박을 받았다. 역풍이 수그러들지 않자 정 회장과 홍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은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국회의원들로부터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추궁 당했다. 문체부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자 7월 중순 사상 처음으로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두 달 간 축구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