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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뮌헨 공식 홈페이지.
【stv 스포츠팀】=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유에 세골을 퍼붓고 3-1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1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스코어 합계 4-2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뮌헨은 경기 초반 자신의 페이스대로 맨유를 공략했다. 홈 구장의 잇점을 살려 적극적인 공격을 주도하며 골을 넣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맨유도 만만치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고 나온 맨유는 수비와 미드필더 간 폭을 좁히며 뮌헨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막아섰다. 맨유는 오히려 역습 찬스를 잡는 등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첫 골도 맨유가 뽑아냈다. 후반 12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시킨 크로스를 파트리스 에브라가 멋진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뮌헨은 당황하지 않았다.
뮌헨은 골을 먹은 즉시 반격을 시도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뒤이어 후반 23분 로벤이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뮐러가 받아 넣으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으로 인해 맨유가 집중력을 잃은 순간을 뮌헨은 놓치지 않았다. 로벤은 맨유의 수비진을 뚫고 골을 성공시키며 맨유를 침몰시켰다.
맨유는 홈에서 예상외(?)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4강진출의 청신호를 밝혔지만 뮌헨의 파상공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