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내놓은 3월 넷째 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62.6%를 기록해 전주(61.6%)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전주와 비슷한 29.8%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요인으로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와 독일 국민방문 등 해외순방 효과를 꼽았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50.2%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1.5%포인트 하락한 33.3%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가 16.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전주 14.8%포인트 차에 비해 2.1%포인트 더 벌어진 것이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5%, 정의당은 0.8%였고, 무당파는 12.5%로 조사됐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이 48.7%, 새정치연합이 33.7%를 기록해 양당 격차가 15.0%포인트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새누리당 45.5%, 새정치연합 37.3%로 새누리당이 8.6%포인트 높았고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45.3%, 새정치연합 36.2%로 새누리당이 9.3%포인트 앞섰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2.0%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14.8%로 뒤를 이었다.
문재인 의원이 12.6%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4%),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7.3%), 김문수 경기지사(6.3%), 손학규 민주당 고문(4.3%)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