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17일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금강산 외 타 구역에도 면회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현황과 정책방향’ 보고서를 최근 발표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전면적 생사‧주소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자와 직계가족에 우선순위를 주고, 금강산 면회소에서 정기적인 상봉행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들은 “면회소 규모를 고려하면 규모를 늘리기 매달 2회 이상으로 횟수를 늘리는 방안이 실효성 있어 보인다. 신규상봉 외에도 재상봉과 서신‧물품교환을 상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더했다.
입법조사처는 이와 함께 “이산가족 면회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 상봉 확대를 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은 서부권의 개성 혹은 남한 지역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생사와 주소를 전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우리 측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의 자료와 북한 측의 이산가족 또는 주민자료를 서로 대조하고 연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이들은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을 추진해야 한다. 고향방문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북한지역 관광과 연계해 안정적인 고향방문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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