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청소와 경비, 시설관리 용역 노동자들의 해고농성이 1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국회 교육과학기술원회 소속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나서 노동자들의 대량해고를 경고하고 학교 측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
교과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홍익대는 이들 노동자들의 노력에 의해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유지됐음을 직시하고, 목적불명으로 적립한 5,000억 원을 쌓아두지말고 학교 유지의 필수적인 인력에 대한 처우개선에 사용할 것과 반인권적인 대량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또 위원들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책임 있는 지도감독과 노동자들의 법정최저임금 보장 및 노동자의 근로조건 등에 대한 실태 파악을 통해 불합리한 처우에 대해서 시정조치와 함께 제재를 요구했다.
한편, 교과위원들은 대학에서 인권과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이 보장되도록 함과 동시에 모든 노동자의 임금과 처우가 법과 사회적 상식에 맞도록 확인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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