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중인 국회는 몸싸움이 끝난 오전 7시 30분 현재, 본회의 의장석을 여야 국회의원들이 점거한 채 대치중에 있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인 가운데 민주당과 야당은 임시국회를 소집해 예산안을 심의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문제는 국토해양위의 4대강사업 예산안을 놓고 여당은 원안통과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5조 원가량의 삭각을 요구하는 등, 접점을 찾지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회는 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직권상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전운이 감돌고 있으며, 직원을 비롯한 당직자와 출입 기자를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채 경찰병력이 주변을 에워싼 채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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