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월)

  • 맑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3.2℃
  • 맑음서울 -5.9℃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4℃
  • 광주 -3.1℃
  • 맑음부산 -3.1℃
  • 구름많음고창 -3.7℃
  • 흐림제주 2.6℃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9.8℃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3.7℃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연평도 포격 도발, 故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애도의 물결 이어져.

  • STV
  • 등록 2010.11.24 09:51:13

연평도 포격 도발, 故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애도의 물결 이어져.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연평부대 소속 서정우 병장(22·해병 1088기)과 문광욱 이병(20·해병 1124기)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병대 홈페이지에는 물론 그들의 미니홈피까지 네티즌들은 두 희생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296기 해병 예비역 병장 강하광 씨는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구호 아래 고된 훈련을 마치고 이땅을 지키다 간 두 후배 해병 영전 앞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이땅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는 단호히 대처해달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해병대 홈페이지에는 지난 10월 9일 문 이병의 아버지가 해병대 홈페이지에 남긴 글이 알려지면서 슬픔을 더하고 있다.

문 이병의 아버지 문영조(47)씨는 아들의 군 복부 사진아래에 “무더운 여름 날씨에 훈련 무사히 마치느라 고생했다. 푸른제복에 빨간 명찰 멋지게 폼나는구나. 앞으로 해병으로 거듭 태어나길 건강하게 군복무 무사히 마치길 아빠는 기도할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 병장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2009년 입대해 전역을 불과 한달여 앞둔 서 병장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와 기상악화로 인해 휴가가 지연되자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떠나자”라는 문구를 남겨 보는 이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문 이병이 복무중 절친한 친구의 미니홈피에 북한의 포격 도발로 숨지기 3일전인 지난 20일 “군대 오지 마. 한반도의 평화는 내가 지킨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것이 뒤늦게 공개되며 또 한번 눈시울을 붉혀야 했다.

문 이병은 이어 “부끄럽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자랑스럽고 또 자랑스럽다. 고된 훈련 마치고 내무반 들어와서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선임병들 눈치 보며 온갖 잡무에 시달리지만 조국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생각하면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군 생활이 너무 힘들어 오지 말라고 했지만,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연평대 해병대로서 조국의 최전방에서 5000만 국민이 등 뒤에서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한반도의 평화는 내가 지킨다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이런 안타까운 사고들로 인해 젊은 청년들이 희생양이 되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끊임없이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한편 해병대사령부는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http://blog.naver.com/s1031j]

 

 뉴스정보 STV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재계약 취소 이유는…구단, 부진 예상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손흥민의 재계약이 무산된 이유가 밝혀졌다. 구단 운영진은 손흥민이 최고 수준의 기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9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재계약이 무산된 이유를 밝혔다. 매체는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온 손흥민이 지난해 구단에게서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과 겨울을 거치며 손흥민이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주장이 파다했다. 온갖 소식통들이 나서 손흥민이 재계약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에서 급작스레 철수했다. 구단은 손흥민이 자유계약(FA)으로 팀에서 떠나는 걸 막기 위해 1년 계약연장 옵션만 가동했을 뿐 다년 계약은 포기한 것이다. 토트넘의 선택에 따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왜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포기했을까. 매체는 “지난해 토트넘 보드진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를 우려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