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무릎 인대 파열로 월드컵 좌절.
대한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곽태휘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았다. 귀국 조치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휘는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열린 벨로루시와 평가전에서 전반 30분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32분 이정수(가시마)와 교체됐다. 무릎이 부딪치는 소리가 그라운드 밖까지 들릴 정도로 충돌이 심했고 결국 곽태휘는 들 것에 실려 나와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돼 4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허정무 감독은 수비 보강을 위해 대체 수비수를 호출할 계획이다.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은 "허정무 감독이 '수비 보강이 필요해 30명 예비엔트리 중 수비수를 불러오겠다'고 했다. 황재원(포항)이나 강민수(수원)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또 '(아픔을) 털고 팀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 선수들에게 전면 휴식을 부여한 허정무 감독은 6월1일 오후 4시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지연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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