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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STV]비만 오면 무릎이 더욱 쑤시는 까닭

  • STV
  • 등록 2011.07.02 09:25:53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폭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연이어 내리는 비소리에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이 많은데, 김은순 할머니(65) 역시 쑤시는 무릎 통증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평소 관절염으로 무릎이 약한 김할머니는 유독 비만 오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는데, 최근처럼 일주일 가량 연속해서 비가 내린 요즘에는 밤에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심한 피로감까지 나타나게 되었다. 결국 견디다 못한 할머니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게 되었고, 심한 관절염 증상으로 인해 인공관절수술을 받으셔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되었다.

 

습하고 낮은 기온,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불러와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뼈마디가 쑤시는 걸 보니 내일은 비가 오려나보다.” 하는 말을 종종 들게 된다. 사실 이것은 충분히 근거가 있는 이야기로, 우리 몸의 관절은 날씨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추위와 습도에 예민해서 추운 겨울이나 습한 장마철에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더욱 심각해진다.

 

날씨가 흐리면 기압이 낮아지고, 공기의 압력 또한 저하되어 평소 좋지 않던 관절부위에도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관절 부위의 혈류량이 감소해 관절 부위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평소 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관절이 약한 사람들은 통증이 나타나기 쉬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 더욱 예민해지는 것이다.

 

꾸준한 운동과 찜질이 장마철 관절 통증 줄여줘

 

장마철 관절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야외활동이나 외출이 줄어들어 운동부족이 되기 쉽다. 관절염 증상이 있다고 하여 실내에만 있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 운동 범위가 점점 좁아지게 되고, 굳어져 결국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임에 제한이 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장마철이라 하더라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실내 자전거 등을 이용해서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할 때 더운 물수건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해 주거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온욕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통증 부위의 찜질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진통 진정작용을 한다. 또한 습도가 높으면 체내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고 남게 되면서 관절에 부종과 통증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난방으로 실내를 건조시켜 주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극심한 관절염은 전문의 진료와 치료가 필요

 

평소 관절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붓기나 열감이 동반되어야 관절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관절염은 급성인지 만성인지, 관절 자체의 문제인지 관절 주위의 문제인지, 기계적 문제인지 염증으로 인한 문제인지, 중추 관절인지 말단 관절인지에 따라 그 증상과 치료법이 달라지게 된다. 그뿐 아니라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증상과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통증과 부기뿐 아니라 관절 변형까지 불러오기 때문에 가급적 관절 통증이 느껴지는 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관절 척추전문 새움병원 박준식 원장은퇴행성 관절염 초기라면 관절경을 통해 관절 내부를 세척하고 유리체 및 활액막을 제거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관절내시경수술이 도움이 된다. 관절내시경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 전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증상이 심각하게 발전한 퇴행성 관절염에는인공관절치환술이 가장 효과적인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손상된 자신의 관절 대신 새로운 관절을 이식하는 수술인데, 최근에는 남아있는 관절 부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손상되지 않은 외측 연골을 사용하게 하는경골 근위부 절골수술로 인공 관절 수술을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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