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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STV]순간의 방심과 예뻐지기 위한 과도한 욕망이 허리통증 부른다

  • STV
  • 등록 2011.05.02 23:49:36
한 병원으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두 명의 환자가 방문하였다. 먼저 방문한 남자환자는 지난 주말 봄을 맞이하여 집안 대청소를 하다가 순간적으로 허리를 삐끗했다고 한다. 뒤이어 방문한 여자환자는 어마어마한 굽의 하이힐을 신고 등장했는데, 가끔 뻐근했던 허리에 얼마 전부터 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한다. 이 두 환자의 질환명은 모두 ‘추간판 탈출증’이었다.


이들처럼 최근 들어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젊은 층의 환자가 늘어났다. 계절이 바뀌면서 겨울 동안 입었던 두꺼운 옷을 넣고 장롱 깊숙이 있던 산뜻한 봄 옷으로 정리를 하고, 가구정리, 이사 등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끄는 도중 방심하다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여자들의 로망인 킬힐을 장시간 착용하고 걸을 경우에는 발목부터 종아리, 척추, 허리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의 원인과 그 증상


우리가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디스크)이 과도한 압력이나 외상으로 인해 돌출되어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추간판이란 척추 뼈 사이의 유연성을 유지시켜주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사이의 판이 노화되거나 컴퓨터 작업이나 운전 등으로 장시간 고정자세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기 쉽다.


또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허리에 압박감을 주는 일을 한다거나, 갑작스럽게 외부의 충격을 받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요통과 함께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며 발의 감각 이상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족부의 근력이 쇠약해지고, 심하면 대소변의 기능의 장애 및 하지 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척추관 협착증과 헷갈리기 쉬운 추간판 탈출증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관 협착증과 초기 증상이 비슷하여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두 질환 모두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병의 원인과 자세한 증상을 이해한다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고,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의 추간판이 돌출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으로 볼 때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오래 걷거나 서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며 다리 전체에 통증이 느껴진다. 반면 추간판 탈출증은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그 증상이 심해지며 전체의 통증보다는 특정한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또한 척추관 협착증은 휴식을 취하면 증세가 호전되지만, 추간판 탈출증은 꾸준히 통증이 계속되는 특성이 있다.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방법


추간판 탈출증은 증세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운동요법이나 주사요법 등을 통한 비수술적 치료를 실시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증상의 지속기간, 통증의 강도, 재발의 횟수, 환자의 나이 등의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주사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는 일단 절대 안정과 소염진통제의 복용, 복근 강화 운동, 올바른 허리 사용법 교육 등의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지며 충분한 보존적 치료 없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자칫 과잉치료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를 하여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된다.


관절 척추 전문 새움병원 척추외과 박용원 원장은 “새움병원에서는 대부분의 추간판 탈출증에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자세변화와 척추근력강화,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80%정도 증세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이 없다면 신경차단술, 경막외 주사요법 등을 시술하고, 이러한 치료로도 증세 호전이 없고, 신경압박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에는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또는 현미경적 디스크 절제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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