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플리’이다해, 감춰왔던 ‘거짓말의 아성’무너지나!
이다해가 만든 ‘거짓말의 아성’이 김정태의 폭로와 최명길의 분노에 힘입어 무너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11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13회 분에서는 이다해의 거짓된 과거가 김정태에 의해 낱낱이 까발려지고 이것이 최명길의 격한 분노를 낳게 되면서 그동안 이다해가 펼쳐온 거짓 열전의 최후가 다가왔음을 암시했다.
극중 히라야마(김정태)는 송유현(박유천)과의 1대1 대면에서 장미리(이다해) 사진이 박힌 일본 술집 명함을 내밀며 장미리의 거짓 과거를 상세히 폭로했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장미리가 거짓으로 완성된 일거수일투족을 보여 왔다는 사실에 송유현은 충격을 받게 된 상황. 히라야마는 장미리에게 송유현의 ‘진심’을 건드렸다며 앞으로 펼쳐질 파란을 예고했다.
또한 히라야마는 장미리에 대한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화(최명길)를 찾아가 장미리의 거짓 과거를 폭로함과 동시에 장미리를 결국 망가지게 만들 상류층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뱉어냈다. 히라야마는 “걸레처럼 찢어서 또 버릴 거잖나. 니들이 그렇게 로얄, 로얄 뼛속까지 잘났냐”고 독기어린 말들을 뿜어내며 이화와 맞장을 펼쳤다.
히라야마는 소위 고위층의 선민의식과 특권의식이 난무한 행태를 자신만의 표현방법으로 쏟아냈고, 이화는 냉철 카리스마로 자신과 위치가 현저하게 다른 히라야마와 장미리를 매몰차게 무시했다. 두 사람의 서슬 퍼런 대결이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는 평가.
그런가하면 이화는 소름 돋는 카리스마로 거짓말의 향연을 펼쳤던 장미리를 옥죄었다. 송유현과 헤어지라는 경고를 듣지 않던 장미리가 결국 일본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를 숨겨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화의 격한 분노는 극에 달했던 것. 이화는 공식석상에 버젓이 나타난 장미리에게 연이은 따귀를 날린 후 장미리의 얼굴이 박힌 일본 술집 명함을 뿌리며 차갑게 사라졌다.
이 장면에서 장미리는 이화에게 맞은 따귀의 아픔보다, 이화가 자신의 앞에 던진 빨간 가발을 쓴 자신의 사진을 보며 거짓이 발각된 충격과 괴로움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펑펑 울며 오열했다. 특히 더 이상 자신이 사랑하는 송유현과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장미리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송유현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을 펼쳐내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김정태와 최명길의 카리스마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것 같다. 두 사람의 대면을 보고 있으니 완전 TV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며 “이제는 이다해의 실체가 다 밝혀질 때가 온 것 같다. 솔직히 최명길이 이다해 뺨을 때릴 때 속 시원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다해의 거짓말은 누군가 다 밝혀내서 잡아끌기 전에는 절대 멈춰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끝을 맺어야 하는 것이 맞다”며 이다해의 진실이 밝혀진 것에 대한 소감을 쏟아냈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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